푸껫은 태국 남부의 아름다운 섬으로, 신혼여행이나 커플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 황홀한 일몰, 이국적인 거리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지가 됩니다.
섬 투어와 프라이빗 비치 즐기기
푸껫 커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섬 투어입니다. 푸껫 주변에는 피피섬, 카이섬, 코랄섬, 라차섬 등 다양한 섬들이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특히 피피섬은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 유명해 전 세계 커플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명소입니다. 피피섬에 도착하면 물빛이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마야베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잔잔한 바다 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카이섬과 코랄섬은 더 한적하고 소규모 섬으로, 보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일부 프라이빗 투어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적은 비공식 해변을 포함해,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해변에 머물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연인과 함께 모래사장을 걷고, 햇살 아래 쉬거나 물놀이를 하며 둘만의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또한 대부분의 투어에는 해산물 바비큐나 현지식 점심이 포함돼 있어 바닷가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이 순간 또한 낭만적이고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섬 투어 예약 시에는 스피드보트와 롱테일보트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피드보트는 이동이 빠르고 편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쌀 수 있으며, 롱테일보트는 이동 시간이 더 길지만 전통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예약할 때 포함 내역을 잘 확인하고, 필요시 방수팩, 타월, 선크림 등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 투어를 다녀온 후에는 리조트로 돌아와 스파나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어 줍니다. 푸껫에는 커플 전용 마사지룸이나 로맨틱 스파 패키지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여행의 피로를 날리고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이처럼 섬 투어는 푸껫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둘 사이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루프탑 바와 선셋 디너
푸껫의 밤은 낮보다 더 로맨틱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루프탑 바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선셋 디너는 커플 여행의 로망으로 꼽힙니다. 파통 비치 주변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가 여럿 있으며, ‘KEE Sky Lounge’, ‘Baba Nest’, ‘360° Bar’ 등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과 함께 DJ 음악을 배경으로 푸껫의 밤을 내려다보며 둘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Baba Nest’는 사방이 탁 트인 전망으로 일몰과 함께 바다가 붉게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커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좌석 수가 적어 최소 몇 주 전 예약이 필요하니 여행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레스 코드가 있는 곳이 많아 단정하고 세련된 복장 준비도 필요합니다. 루프탑 바에서 분위기를 즐겼다면 이어서 해안가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선셋 디너를 즐겨보세요. ‘Mom Tri’s Kitchen’은 고급 태국 요리와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루며, 로맨틱한 인테리어와 함께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The Boathouse’는 신선한 시푸드 플래터와 스테이크로 유명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디너는 일몰 시간에 맞춰 예약하면 붉게 물든 바다를 배경으로 식사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푸껫의 선셋 디너는 단순히 식사가 아닌 둘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됩니다. 깜깜한 밤이 찾아올수록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 곳곳에 켜지는 조명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느긋하게 와인을 곁들이며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그 순간, 일상의 바쁜 시간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선사할 것입니다.
올드타운 거리 산책과 감성 카페 투어
푸껫은 해변뿐 아니라 올드타운에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플이라면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올드타운을 천천히 산책하며 독특한 건축물과 거리의 예술을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드타운은 포르투갈과 중국식 건축 양식이 결합된 시노-포르투기즈 건물이 늘어서 있어, 다른 동남아 여행지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거리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벽화와 예술 작품들이 숨어 있어 산책 도중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타랑 로드와 딥숙 로드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와 부티크 숍들이 즐비해 있어 카페 투어를 하며 커피 한 잔과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The Memory at On On Hotel’은 올드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자 카페로, 빈티지한 분위기와 함께 독특한 사진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Bookhemian’은 북카페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으며, ‘Factory Cafe’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커플들의 감성 사진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선데이 마켓이 열려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수공예품,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과 퍼포먼스도 펼쳐져 둘만의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올드타운에서는 태국식 팬케이크 로티, 해산물 볶음면 호키엔 미, 무삥(돼지고기 꼬치구이) 등 로컬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올드타운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변가와 달리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흘러, 커플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느긋하게 거리를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복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둘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꼭 일정에 넣기 바랍니다..
푸껫은 커플 여행지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아름다운 섬과 프라이빗 비치, 황홀한 일몰 속의 루프탑 바, 감성적인 올드타운까지 모든 순간이 로맨틱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연인과 함께 푸껫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며 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이번 글이 커플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